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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0.31 :: 27일- 네덜란드의 무슬림 청년들
‘submission’(무슬림 여인의 복종)이라는 영화를 만든 네덜란드인 영화 제작자 테오 반 고호는 무슬림의 거센 반발을 받았고 급기야는 2004년 11월에 살해되었다. 이 사건으로 네덜란드에서는 무슬림 근본주의를 배격하는 문제를 놓고 무슬림과 비무슬림 간에 심각한 논쟁이 벌어졌다. 사실 이 둘 사이의 논쟁은 5년 전 사건을 통해서 벌써 시작되었다. 당시까지 네덜란드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네덜란드가 다문화와 다종교를 지향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그런데 무슬림 이민자들의 2세와 3세 자녀들이 이러한 진보적 사상을 비난하고 나서자 사회적인 분위기가 변하고 말았다. 일부 무슬림 청년들이 이슬람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행하던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다른 무슬림 청년들은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터키에서 건너왔고 그들은 대부분 그동안 네덜란드 사회에 잘 적응해서 살아왔다. 개중에는 환멸을 느껴 터키로 돌아간 사람도 있지만 그들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무슬림 청년과 그리스도인 간의 간격이 최근까지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 교회는 이슬람의 영향이 커지고 있음을 인식하지만 막상 주변의 무슬림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한 가닥 희망은 네덜란드에서 자라나는 신세대 청년들이 그들의 부모보다 이슬람의 신조와 가르침을 훨씬 더 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터키와 모로코에서 이주한 부모 세대는 주로 작은 마을에서 살면서 이맘(이슬람의 종교 지도자-역주)의 가르침을 따라 대를 이어 이슬람을 믿어온 사람들이다. 한편 네덜란드에 온 청년들은 다양한 이슬람 형태를 접해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과격한 지하드 운동에 가담하도록 촉구하는 이맘이 있는가 하면 신비적이거나 인본주의 성향의 이슬람도 대하게 된다. 사회로부터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무슬림 청년들은 어떤 것이든 스스로의 신앙 형태를 선택해야 한다. 많은 청년은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회교 사원 밖에서의 모임을 만드는 등 자신이 선호하는 형태의 이슬람 신앙 생활을 하기도 한다.

지금 네덜란드 교회가 갖고 있는 숙제는 이러한 무슬림 2세와 3세 청년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일이다. 무슬림 청년들에게 전도하는 교회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네덜란드의 그리스도인은 단 40년 만에 이슬람의 교세가 그토록 깊이 자신의 나라에 뿌리내린 것을 한탄하고 있다. 그러나 한탄하기에 앞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함과 사랑과 지혜를 갖고 이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도 제목


* 네덜란드의 무슬림 청년들이 정치계의 조종자들에 의해 과격한 이슬람 운동에 휘말리지 않도록 기도하자.

* 갈등하고 방황하는 무슬림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자. 북아프리카 출신의 성 어거스틴이 자신의 정체성을 극복한 일이, 네덜란드에 사는 무슬림 청년들에게도 동일하게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 무슬림 청년들이 자신을 창조한 창조주이며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알게 되도록 기도하자.

* 네덜란드의 교회가 지혜와 인내로 무슬림 청년들에게 주님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