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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0.20 :: 16일- 아체 낭그로 다루살람(메카의 현관)
2004년 12월, 세계의 이목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북부에 위치한 아체에 집중되었다. 지진해일이 아체의 해안과 마을을 휩쓸어 22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많은 이재민과 실업자를 냈기 때문이다. 이 참혹한 재앙으로 말미암아 아체의 영적·사회적 상황은 큰 변화를 맞게 되었다. 무슬림은 지진해일을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연 재해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계 각국에서 구호품과 도움의 손길을 보냈지만 아체 사람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년간 더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 변화에 적응해야만 한다. 이번 재해가 낳은 한 가지 긍정적인 결과는 오랫동안 끌어온 인도네시아 보안군과 아체 반란군 간의 전쟁이 잠정적으로나마 중단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접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희생자가 있었다. 전쟁으로 인해 들어가기가 불가능했던 이 지역에 지금은 전세계에서 수많은 구제 사역자가 들어가 도움을 주고 있다.

아체를 ‘메카의 현관’이라고 부르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엄격하게 이슬람법을 지키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생기기 전에는 무슬림들이 성지 순례를 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까지 항해를 해야 했다. 이 때 그들이 종종 반다아체(아체의 항구-역주)에 잠시 머물렀다가 항해를 계속했는데 그로 인해 거룩한 성지의 현관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몇 년 전, 아체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의 샤리아 법을 공식 법률로 지정했다. 현재 350만 명의 아체 사람들은 네덜란드 식민 시대부터 시작해서 수 세기 동안 독립을 갈망해 왔다. 샤리아 법이 공식 법으로 지정되면서 많은 교회가 문을 닫았고 아프가니스탄 사태에서 보듯 아체 사람이 이슬람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아체 지역에는 석유와 목재가 풍부하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원이 많다. 이 땅에 지혜롭고 적절한 자원 개발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아체 사람은 퇴폐적이고 무분별한 서구 문화의 유입을 막고 아체 지역을 순수하게 지키려는 갈망을 갖고 있다. 자원 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이러한 아체 사람들의 갈망이 희생되지 말아야 한다. 아체의 문화와 세계관에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아랍어로 ‘이사 알마씨히’라고 함-역주)가 전파되도록 기도하자. 그러한 복음 전파야 말로 아체 사람이 평강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오랫동안 소망하던 사랑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전(前)대통령 수하르토의 퇴각 이후에 아체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근본주의 이슬람 세력이 강력한 지역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의 샤리아 법이 공식 법으로 지정된 유일한 지역이며, 암본이나 술라웨시 등지의 그리스도인이 사는 마을을 공격한 무슬림 극단주의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내의 과격 무슬림이 탈레반 식의 훈련을 받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도 제목

* 장기간의 복구 작업을 통해 아체 지역이 생활 개선, 기반 시설과 사회 조직 강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 구호 활동을 통해 무슬림이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관심을 깨닫게 되도록 기도하자(마 5:16).

* 현재의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가슴에 그리스도의 소망이 전해지도록 기도하자(고전 13:13). * 강한 반대를 만나더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하자(고전 16:9).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