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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3 :: 30일- 인도의 바라나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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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라나시(Varanasi)는 갠지스 강 둔치에 위치한 성스러운 힌두 도시, 베나라스(Benaras)로 알려져 있다. 공항의 환영 문구에는 “바라나시의 거룩한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힌두 신앙에 따르면, 바라나시는 온 우주의 중심이다.

도시는 화장용 장작더미 타는 연기로 가득하고, 거리에는 장례식 용 금잔화 더미가 널려 있다. 갠지스 강 옆으로 난 널찍한 계단 위에서는 힌두교도들이 목욕도 하고, 장사도 하고, 예배도 하고, 죽음도 준비한다. 바라나시에서 죽음을 맞는 것은 이 땅에서 또 다른 생애로 고통을 당할 필요 없이 곧장 열반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100만 힌두교도들의 휘황찬란한 볼거리와 인생 드라마와 함께, 25만 명의 무슬림들도 이와 어울려 지난 500년 동안 바라나시를 고향 삼아 살아왔다. 힌두 사원과 성지를 내려다보는 높은 언덕에는 수많은 세대 동안 인도를 다스려 온 무굴 제국의 향수를 되살리는 아우랑제브(Aurangzeb) 사원이 있다. 무슬림들은 당시에 세워진 오밀조밀한 시가지 안에서 지금도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다. 무슬림 거주 지역에 들어가면 마치 과거의 무굴 시대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기도 시간을 알리는 사원의 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집집마다 울려 퍼진다. 좁은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곳은 금잔화 더미 대신 천 조각과 형형색색의 실들이 메우고 있다.

바라나시의 무슬림들 대부분은 아랍어로 ‘조력자’라는 뜻의 ‘안사리’(Ansari)라는 직조공 카스트에 속한다. 수많은 세대 동안 아버지가 아들에게 직조 기술을 가르치면서, 수동 베틀로 비단 짜는 법을 전수해 왔다. 이들이 만드는 비단은 아름답고 문양이 세밀해서 특별한 날에만 입는 사리로 만들어진다. 많은 힌두교 처녀들이 결혼식 날 바라나시의 비단 사리를 입고 싶어 한다. 그러나 힌두 교도들은 안사리 계층의 사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벼락부자들이라며 무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 안사리 계층 사람들은 경제적 위기에 봉착했다. 중국산 비단과 전동 베틀로 짠 직조물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안사리 계층 가운데는 옛날 방식을 버리는 사람들도 생겨났는데 직조물은 계속 생산하되, 더 많은 이윤과 안정적 생활을 위해 다른 사업에 뛰어든다. 아들을 학교에 보내 상업과 영어를 배우게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그리스도인들이 바라나시 무슬림에게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이제는 상황이 변하고 있다. 최근 하 나님은 몇몇 사역자들을 이곳으로 이끌어 주셨다. 그 결과 이곳 무슬림들 안에 새로운 가정 교회가 생겨났다.

기도제목

1. 안사리 계층 사람들이 외부 세계와 잘 조화되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직접 계시해 주시도록 기도하자. 또한 그들이 진정한 제자로 서는 데 도움을 줄 믿음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기도하자.

2. 가정 교회의 무슬림 개종자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가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도록 기도하자.

3. 가정 교회에 새롭게 세워진 지도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훈련되도록 기도하자.

4. 바라나시에 있는 선교사들이 하나님께 힘을 얻어 사역을 지속해 나가고 추수할 밭으로 인도받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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