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에 대한 믿음

 

 안전한 곳을 찾아 요르단 국경을 넘는 시리아 난민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어느덧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다. 내가 다니는 교회의 아랍계 그리스도인들은 두 팔을 벌려 나라 잃은 그들을 사랑으로 맞아 주고 도움을 주고 있다. 요즘에는 시리아 피난민들이 교회 사무실에 와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 다! 그들은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점차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있다.

 

 얼마 전에 시리아 출신의 무슬림인 움므 바데르라는 여성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 좋은 미망인으로, 주일이 되면 머리를 가리개로 덮고 자신의 모습이 주변 그리스도인들과 다르다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은 채 예배당 두 번째 자리에 앉곤 한다. 오랜 세월 노동을 한 탓인 듯 움므 바데르의 등은 활처럼 굽었고 손마디는 뒤틀려 있다. 자녀들 중 일부는 죽었지만, 아직도 시리아에 있는 자녀 몇 명과는 최근에 기적적으로 연락이 닿았다. 예수님께서 자녀들을 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는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던 것이다. 내가 움므 바데르를 처음 봤던 날, 그는 교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어떻게 기도에 응답받았는지 간증하고 있었다. 그는 또 다른 기적적인 사건 하나를 나누며 예수님께 영광을 돌렸다.

 

 며칠 전, 새벽 2시 30분 경에 ‘이사’라는 사람이 그의 집을 찾아와 100 요르단 디나르(약 15만 원)를 주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같은 교회의 이사라는 이름의 남자인줄 알았다. 그러나 후에 이사로부터 자신은 그때 아내 곁에 서 곤히 자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움므 바데르는 깨달았다. 그분은 바로 이사 알-마시 흐, 즉 메시아 예수님이셨던 것이다.

 

 사실 전날 움므 바데르는 교회에서 사람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었다. 손자가 IS에게 납치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곧 사형에 처해질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놀랍게도 이 후에 알게 된 사실은, 예수님께서 찾아오신 그날 밤 같은 시각에 손자가 IS의 손에서 풀려 나왔다는 것이었다. 움므 바데르의 손자보다 먼저 재판을 받은 다른 사람들은 처참한 죽음을 당했지만, 손자를 재판하던 이슬람 극단주의 자들은 그를 빤히 쳐다보더니 갑자기 아무런 이유도 없이 떠나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손자는 그날 어머니가 계신 집으로 돌아갔다. 불가능한 일 이었다. 정말로 기적이었다!

 

 움므 바데르는 아랍계 그리스도인들 틈에서 단정한 무슬림 복장을 한 채로 기도에 응답하시는 예수님께 영광 돌리며 간증하곤 한다. 아랍인 목사님은 다들 움므 바데르와 같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성도들을 계속 격려하고 있다.

 

| 기도 제목 |
· 예수님께서 더 많은 시리아 난민들에게 나타나셔서 주님의 사랑과 주되심을 보여 주시도록 기도 하자.

·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두 팔을 벌려 난민들을 사랑하고, 입을 열어 복음의 소식을 나눌 수 있도 록 기도하자.

·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개척 운동이 시리아 난민들 안에서 시작되고

널리 퍼져 가도록 기도하자.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