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문화와 갈등, 그리고 십자가

 

20세기의 가장 파괴적인 전쟁이 일어난 곳이 바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시골이다. 오늘날 생기 넘치는 사라예보 시의 거리를 걷노라면, 널리 벽에 새겨진 총탄 자국만이 거의 4년 동안 고통스런 포위를 당했던 당시의 아픔을 떠오르게 할 뿐이다. 전쟁 기간 중 가장 끔찍했던 사건 중 하나가 보스니아 세르 비아 군대가 스레브레니카의 조그만 마을에서 8천 명의 성인 남자와 소년들을 처형한 일이다.
 이러한 갈등의 뿌리는 600년 전인 1389년으 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터키 무슬림 군대는 세르비아 민족을 누르고 코소보 전쟁에서 승리 를 거두었다. 그런데 1990년대에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해묵은 민족간 경쟁의식이 끓어오르기 시작했고, 정교회 기독교인인 세르비아인, 가톨릭이었던 크로아티아인, 무슬림 보스니아인 간에 싸움이 일어났다. 안타깝게도 이들 모두 전쟁에 종교를 명분으로 사용했는데, 가톨릭인 크로아티아 군대와 정교회인 세르비아 군대 모두 원수 사랑의 궁극적 상징인 십자가를 자신들의 깃발로 사용했다.

 그 전쟁은 전쟁 자체만로도 복잡했지만, 양편 모두 매우 잔혹한 일들을 자행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한 일이었다. 전쟁은 종교가 아니지만 종교는 각 민족 집단에 명분을 가져다주었다. 이는 기독교라는 종교가 싸움을 위한 정당한 이유 및 동기로 오용되는 왜곡된 행위였다. 이는 잔인한 로마의 압제 아래 있던 사람들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 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 그리고 어떤 산에서 예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령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신(요 4:21-24) 예수님의 말씀에서 얼마나 동떨어진 종교적 부족주의인가.
 오늘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사는 무슬림들이 스레브레니카 대학살을 자행한 이들의 종교로 여기는 ‘기독교’를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들 무슬림들이 전쟁으로 얼룩져 버린 십자가에서 진실로 예수님이 이루신 진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무슬림들에게는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이 절대 적으로 필요하다.

 
| 기도 제목 |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그리스도인들이 은혜로 풍성한 복음의 아름다움을 담대히 증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젊은 보스니아 무슬림들이 극단주의로 빠지지 않고, 오직 예수만이 채워 주실 수 있는 영적 갈급 함을 갖게 되도록, 그리고 그들이 꿈에서 예수님 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민족 간의 깊은 화해가 이 지역에 임하여 사람들 이 예수님께 돌아오게 되도록, 예수님 안에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도, 크로아티아인이나 세르비 아인이나 보스니아인도, 무슬림이나 정교회교도 나 가톨릭교도도 없음을 이들이 깨닫게 되도록 기도하자.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