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구소련의 다섯 공화국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라 일컫는다. 그렇지만 때로는 주변 접경국인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이란, 중국 서북의 신지앙 자치구도 중앙아시아 범주에 들기도 한다. 마르코 폴로와 여러 거상이 오갔던 유명한 무역로인 실크로드는 중국 시안에서 시작하여 터키 이스탄불까지 이어진다. 비록 현대에는 이 지역이 여러 나라로 나뉘어 있지만, 대다수 종족이 투르크계 민족이므로 유사한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한 예로, 위구르족(중국 서북)과 카자흐족, 우즈벡족, 키르기스족, 투르크멘족, 아제리족, 투르크족은 모두 투르크계 언어를 사용한다. 반면 타지크족의 언어는 페르시아 계통이라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언어와 유사하다.

철의 장막이 무너지면서 중앙아시아 지역에 복음의 문이 활짝 열렸다. 1990년에는 무슬림 일색이던 이 지역에 그리스도인이 고작 2천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수가 8만 명이 넘는다! 많은 교회가 생기고, 목회자와 리더도 세워졌다. 현재는 이 교회가 자국민을 중국, 러시아, 몽골, 아프가니스탄, 이란으로 파송하고 있다. 1990년 이후 15년이 지나는 동안 일어났던 놀라운 일이 현재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렇지만 복음을 향해 열렸던 자유의 문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았다. 1990년대 말, 투르크메니스탄이 가장 먼저 외국인 사역자를 추방했고, 우즈베키스탄이 그 뒤를 이었다. 교회 등록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들어졌다.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기독교를 제한하는 사항이 법제화되었고,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개방적인 나라로 알려진 카자흐스탄마저도 2011년에 그리스도인에게 제한을 가하기 위한 법률을 입안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그리스도인은 모임을 열 때마다 검거당하거나 조사를 받고, 벌금을 내야 한다. 목회자는 거짓으로 고발당하여 몇 주에서 몇 년 동안 수감되는 일도 있다.


박해와 속박으로 그리스도인을 압박해도 결코 복음의 움직임을 막을 수는 없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규제와 투옥과 순교는 오히려 부흥의 불길이 맹렬히 타오르게 한다.










 기도 제목

▶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행 4:29-30)는 말씀을 붙잡고, 중앙아시아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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