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의 영광을 높이려는 중국 그리스도인





중국어로 쓴 ‘예수 그리스도’



1940년대에 하나님이 여러 중국 그리스도인에게 말씀을 주셨다. 중국 서부 신지앙에서 시작해서 무슬림 나라들을 관통하여 예루살렘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편전복음단’(遍殿福音團, 온 땅에 복음을 전하는 전도단)으로 부르고, 서구 선교사들은 이들을 ‘백 투 예루살렘 복음 전도단’(Back to Jerusalem Evangelistic Band)이라고 불렀다.

이 운동의 영적인 뿌리는 1920년대 ‘예수 가족단’(Jesus Family)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마을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가난과 고통과 죽음을 각오하고, 복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버리고 헌신했다. ‘백 투 예루살렘 운동’의 첫째 목표는 신지앙, 내몽골, 티베트, 쓰촨, 칭하이, 간쑤, 닝샤 등 중국의 중부, 남부, 서부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또한 국경을 넘어 아프가니스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시리아, 터키, 팔레스타인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도 이들의 목표다. 이들은 목표를 성취하고자 기존 사역의 부흥과 목양에 힘쓰면서도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려 했다. 그리고 이러한 복음 전파 사역에 필요한 재정은 온전히 하나님께만 의뢰하기로 했다. 1950년대가 되자 중국 서부 지역까지 복음 운동이 진행되었고, 대다수 그리스도인이 엄청난 박해를 받고 감옥에 갇혔다.

초기 지도자 중 하나인 사이먼 자오(Simon Zhao)는 31년 동안 복역했다. 비전에 불타던 청년의 모습으로 감옥에 들어갔지만 많은 세월이 지나고 나서 백발 노인으로 감옥 문을 나선 그는 친구 하나 없이 전혀 다른 중국을 맞이하게 되었다. 자오가 풀려났다는 소식이 퍼졌지만, 이후 6년 동안 교회 지도자 가운데 누구도 그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처음에 자오는 ‘백 투 예루살렘’ 사역에 대한 비전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지 않았다. 그 대신 중국 기독교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기도하며 기다렸다. 그러다가 1990년대가 되자, 50여 년 전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중국 그리스도인들에게 나누기 시작했다. 자오는 15년 동안 사역을 한 뒤 2001년에 소천했다. 그 기간에 몇몇 그리스도인이 다시 한 번 ‘백 투 예루살렘 운동’을 재개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다.

오늘날 많은 중국 그리스도인이 중국 서부와 무슬림 국가를 거쳐 예루살렘까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그리스도의 재림 전 마지막 때에 복음을 예루살렘까지 전하는 것은 중국 교회가 맡은 의무라고 믿고 있다. 서쪽에서 시작된 복음이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되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어느 가정교회 지도자는 “수백 개 가정이,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으로 이주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다”라고 보고했다. 이들의 비전은 중국 내 한족이 아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할 순회 선교사 2만 명을 파송하는 것이다.

타문화 선교 경험이 아직 부족하기는 하지만, 중국 그리스도인들은 이슬람, 힌두교, 불교 국가에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금도 간절히 기도한다.

기도 제목

▶ 이사야 66장 18-23절 말씀을 선포하며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중국인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여러 나라 가운데 주의 영광을 선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몇몇 중국 그리스도인은 문화의 벽을 뛰어넘어 그들의 신앙을 선포하기 위해 대단한 수고를 기울였지만, 그 결과는 대개 부정적이었다. 다른 종족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어마어마한 노력과 그곳 문화를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열정만으로는 불충분하다.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