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가?

꿈 많은 18세의 제보는 대학에 들어가고 싶다. 제보의 꿈은 타지키스탄에서 가족과 평안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그리고 매 끼니 식탁에 올릴 음식이 있고, 원하는 교육을 받기 위해 돈을 빌리거나 뇌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근심 없는 날을 소망한다. 여느 젊은 사람처럼 제보도, 영어를 배워 외국인 회사 같은 좋은 직장만 얻는다면 가족을 먹여 살리는 데 문제가 없으리라 믿는다. 과거 소련 시대와는 달리 지금은 정부에 거의 기대하지 않는다. 심지어 가족이 그토록 강하게 붙들고 있는 이슬람을 의심하는 마음도 생긴다. 이런 생활을 하며 원하는 것을 얻기란 쉽지 않으리라는 사실도 잘 안다. 최근 들어 부모님은 학교나 직장이 다 무슨 소용이냐며 시집이나 가라고 성화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듯하다. 제보는 스스로 자문한다. ‘과연 어디서 소망을 찾을 수 있을까?’

제보의 모습이야말로 조국인 타지키스탄의 미래에 소망을 잃고 살아가는 많은 청년의 모습이다.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의 틈바구니에 낀 700만 타지키스탄 국민은 구소련 국가 가운데 가장 빈곤하다. 인구의 80% 이상이 극빈 생활을 하고 있고, 일인당 연평균 소득이 37만 원 정도다. 남자들은 대부분 취업을 위해 러시아로 떠난 상태라 인구는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다. 일부 남자들은 고향으로 되돌아오지 않거나 약속했던 돈을 송금하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보수적인 무슬림 국가에서 공부하고 엄격한 이슬람의 가르침을 배우고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 지역에 이슬람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타지키스탄 인구의 90%가 무슬림이고, 그리스도인은 0.1%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슬람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이 많으며, 동시에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많다.

 

인구가 약 2만인 소도시 호룩과 고르노–바다크샨 자치 지역 마을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지역 가운데 하나다. 파미르 산맥에 위치하며 타지키스탄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하지만, 거주 인구는 3%에 불과하다(인구 약 20만). 호룩에 대한 정보는 ‘위키피디아’에서 참고했음.


예수님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라고 하셨다. 호룩은 분명 땅 끝이라 부를 만한 곳이다.


기도 제목

▶ 청년들이 미래를 고민할 때 메시아이신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도록 기도하자. 청년 사역을 감당할 사역자를 더 많이 보내 주시도록 기도하자.

▶ 러시아 등지에서 일하느라 집을 비운 가장이 많아지면서 사회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이를 위해 기도하자(잠 1:8, 3:12, 4:1; 엡 6:4; 시 68:5, 27:10).

▶ 예수님의 제자들이 든든히 설 수 있도록, 그리고 주변 사람을 인도할 만큼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최근 그리스도인이 늘고 있다(요일 2:12-14; 딛 2:1-14).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