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 9:4).

 

러시아는 오랜 역사와 고난의 시간을 인내로 버틴 국민, 그리고 뛰어난 건축물로 유명하다. 러시아를 생각하면 근엄한 모습이 담긴 성화와 광활한 초원지대, 눈 덮인 숲, 따뜻한 차 한 잔, 붉은 보르시치 수프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 러시아의 모습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사는 무슬림 인구는 여느 유럽 도시 못지않다. 최대 200만-300만여 무슬림이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불법 외국인의 수가 수십만에 달한다).

모스크바의 무슬림은 대부분 가난한 중앙아시아의 구소련 공화국 출신이다.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카자흐스탄, 타타르스탄 등지의 사람들이 직업을 찾아 모여들고 있다. 이들은 좁고 지저분한 공간에 함께 모여 살면서 최대한 돈을 모아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한다. 구타당하고 살해당하고 폭탄까지 맞는 등, 난폭하고 쉽게 화내고 거친 고용주들 밑에서 현대판 노예 생활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 생활은 그리 녹록치 않지만, 앞이 깜깜한 고향의 현실보다는 나을 때가 많다.

고향과 익숙한 전통, 가족, 문화의 영향권을 벗어나 살고 있는 지금의 삶이 중앙아시아의 무슬림에게 유혹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들을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무슬림에서 개종한 어느 그리스도인은 “저는 러시아를 증오했고, 다시는 이곳에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고향을 떠나온 무슬림에게 전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깨닫고 나서는 사역의 잠재력 때문에 무척이나 흥분했다. “이제는 러시아가 제2의 고향이 된 것 같습니다.”

예수 영화, 막달라 마리아 영화, CARS 성경(중앙아시아식 러시아어) 보급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무슬림 사역을 감당할 그리스도인의 숫자는 매우 적다. 모스크바의 무슬림은 대개 이민자이기 때문에 그들은 거대한 도시 생활에 눌려 있다. 그들은 가족을 그리워하며, 마음을 나눌 친구를 찾고 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다. 

 

 기도 제목

▶ 러시아에 사는 무슬림의 마음을 열어 달라고 간구하자.

▶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무슬림과 이제 막 메시아를 만난 그리스도인이 사용할 양질의 기독 책자 번역과 발간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하자.

▶ 러시아 무슬림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제자훈련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이들이 직접 전도할 수 있기까지 준비하게 하고 격려하도록 러시아 지도자에게 비전과 지혜와 연합할 마음을 달라고 간구하자.

▶ 러시아의 교회들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 주변 무슬림을 전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젊은 그리스도인이 제대로 제자훈련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이제 막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을 위한 모임이 있기는 하지만, 카자흐어로만 진행되고 있다.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