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 신이시여! 부디 이번에는 딸이 태어나게 하여 주소서!” 아들만 네 명인 데디와 푸트리 부부는 곧 태어날 다섯 번째 아기는 꼭 여자아기이길 간절히 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서부에 사는 미낭카바우족 (Minangkabau)은 독실한 무슬림이지만, 다른 무슬림 문화권과는 달리 아들보다 딸을 더 원한다. 이 지역의 이슬람교는 뿌리 깊은 모계 사회 전통과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미낭카바우족은 장녀가 상속권을 가진다. 아들들은 자라면 자기 재산을 일구러 집을 떠나는 반면 딸들은 부모와 함께 집에 남고, 결혼을 하면 사위가 그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된다. 이들은 가끔 손님처럼 여겨지는 사위보다 모계 혈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비록 최근 대도시에서는 가족 간의 유대감이 약화되고 있지만, 이들은 아직도 가족 소유의 땅을 팔려면 조그만 땅이라 하더라도 모든 혈족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런 유대감은 복음이 널리 퍼지는 데 좋은 통로로 작용 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무슬림들이 하나님을 믿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혼자만 다른 신앙을 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혈족들로부터 배척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뜻 신앙을 갖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즉시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한다. 남편이 그리스도인이 되면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기 십상이다. 미혼 여성이 그리스도인이 될 경우 유산 상속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8백만 명이 넘는 미낭카바우족들 중에 그리스도인은 채 천명도 되지 않는다. 이들 중 다수가 다른 부족의 그
리스도인 남성과 결혼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한 미낭카바우 여성들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즉시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한다."


[ 기도 제 목 ]
• 미낭카바우 사회에서 여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훌륭한 본보기가 되도록 기도하자.
• 과거의 전통, 아랍의 정통 이슬람교, 서구 문화 및 세계화 같은 여러 영향력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미낭카바우 문화를 위해 기도하자.
• 한두 명의 미낭카바우인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가 예수님을 만나 새 삶을 살게 되도록 기도하자.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