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백만 명 이상

중동에서 ‘집시’라는 말은 모욕이다. 원래 집시는 수 세기 전에 인도에서 유럽과 중동으로 이주해 온 사람을 이르는 말이었다. 이집트에 있는 1백만 명이 넘는 집시들은 인구 통계에도 들지 못하고 정부에 출생 신고도 하지 못한다. 신분을 증명할 신분증이나 서류도 없어서 직장에 정식으로 취직할 수도 없다. 그들은 씨족이나 가족 단위로 알렉산드리아, 페이윰, 카이로, 살람 주변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은 동인도인의 거무스름한 피부나 갈색 머리를 닮았고, 인도 북서쪽의 언어와 산스크리트어에서 파생한 언어를 사용한다. 한 도시에 정착하는 집시도 있지만 일거리를 찾아 계속 이동하는 집시도 있다. 무함마드 선지자의 생일 ‘물리드 엘 나비’라는 명절에 카이로로 모여든 많은 집시들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가명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명절이나 잔치 때에는 ‘아셰르’라는 이름으로 무용수들과 어울려 피리를 불며 놀다가, 나일 강변의 이동 찻집에서 일할 때는 ‘아부 세리아’가 되고, 카이로의 세탁소에서 일할 때는 ‘아부 도마’로 변신한다.

집시가 할 수 있는 일은 수입이 많지 않은 노점상이나 임금이 낮은 고용직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주차장에서 과일을 팔거나 세탁소에서 다림질하는 일 등이다. 젊은 집시들은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 직업에 종사하다가 결국에는 마약거래로 빠져들기도 한다. 종교적인 도시 ‘탄타’에는 명절이나 축제 때 저녁에 춤을 추고 밤에 매춘을 하는 집시 여자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장사를 하건 공장을 다니건, 심지어 매춘을 하더라도 언제나 열심히 일한다. 반면에 집시 남자들은 대부분 먹고 놀면서 여자들이 벌어온 돈으로 생활하기 일쑤다. 집시들은 ‘쾌락’을 삶의 목표로 하기에, 게으름·흡연·마약·섹스를 추구한다. 그들이 일을 하는 이유도 결국은 돈을 벌어 즐기는 것이다. 기독교의 윤리의식이나 삶의 의미라는 개념은 그들에게 거리가 멀다. 그들은 이러한 생활 방식 속에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외감과 열등감 속에 그늘져 있다.

수니파 무슬림임을 주장하는 집시가 많지만 사실은 이슬람을 믿지 않고 있다. 그들이 신봉하는 것은 미신과 기적인데, 이것이 오히려 그들이 복음에 마음 문을 열게 하는 열쇠가 된다. 그들은 예수님과 성경 인물들의 기적 이야기를 좋아한다. 자신을 인정해 주고 진정으로 관심을 보여 주면 누구든 기꺼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그들에게 기쁨과 기적을 주시는 예수님에 대해 들려준다면 눈을 반짝이며 귀 기울일 것이다.

기도제목

* 이집트의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의 사랑을 품고 집시에게 전도를 하도록 기도하자.

* 이집트의 집시에게 예수님을 계시해 달라고 기도하자.

* 집시들이 악한 영의 권세에서 해방되도록 기도하자.

* 집시 여인들이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도록 기도하자.

* 개종한 집시들이 믿지 않는 집시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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