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보다 면적이 약간 좁은 키르기스스탄은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이고 7%만이 농경지다. 총 인구 500만 명 중 65%가 그 곳의 토착민인 키르기스인이다. 키르기스인은 중국(30만 명)과, 또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15만 명)에도 살고 있다. 키르기스인의 40%를 차지하는 14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대부분 문맹이다. 수도인 비슈케크는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이다.

13세기에는 몽골제국, 1800년에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고, 1937년 이후에는 키르기스 소련 공화국으로 불렸다. 스탈린이 집권하던 시기에 집단농장 체제가 도입되었다. 이 때 거세게 반발하던 키르기스 유목민이 무자비한 공권력 앞에서 강제로 집단농장에 배치되거나 중국으로 유배되었으며 죽임을 당했다. 1991년에 독립한 키르기스스탄은 민주주의 형태의 정부개혁과 시장경제로의 변환을 단행했다. 그러나 경제 불안과 공유화 농장의 쇠퇴가 잇달았다. 아울러 많은 키르기스인이 전통적인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서 유목 생활을 하며 양이나 말을 키우고 ‘유르트’라는 천막에서 살아가고 있다.

키르기스인들은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차를 즐겨 마신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매우 성대하게 치르는데 때로는 그로 인해 재산 파탄을 맞이한다. 고정 직업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드물고, 교사나 의료직 종사자조차 임금이 낮은 다른 직종으로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17세기에 전해진 이슬람이 공식 종교가 되었지만 실상은 정령 숭배 사상이 혼합되었다. ‘키르기스인은 곧 무슬림’이라고 할 정도로 이슬람과 밀접하고 대부분의 마을에 회교 사원과 기도실이 세워져 있다. 코란을 가르치는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으며 공립학교에서도 이슬람 교육을 시킨다. 키르기스인의 ‘기독교’에 대한 기억은 자신들을 억압했던 러시아의 정교회와 맞물려 있는 것은 참으로 불행이다.

하나님은 키르기스스탄에서 그분의 나라를 확장하고 계시다. 비슈케크를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인 모임도 많아졌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에는 대략 5천~6천 명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추정된다. 반면에 시골 지역에서는 가족이나 어른들이 개종하는 사람에게 상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직업을 구하지 못해 실업률이 높지만, 개중에는 이웃에게 전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소규모의 성경학교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사역자를 양성하는 중이며 키르기스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도 완료되었고 비슈케크에는 기독교 서점도 한 곳 들어섰다. 키르기스의 그리스도인을 상담하고 양육할 사역자가 많이 필요한 실정이다.

기도 제목


* 그리스도인이 고정된 직업을 구하여 믿지 않는 사람에게 간증이 되고 교회도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살전 4:10-12).

* 현재 이 땅에서 가장 필요한 사역은 제자화 훈련과 지도자 양성, 기독교 서적과 훈련 교재 제작과 배포이다. 이러한 사역이 활성화되고 키르기스스탄의 교회들이 성장하도록 기도하자.

* 시골 지역에서 외롭게 신앙 생활을 하는 개종자들을 위해 기도하자(히 10:24-25).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