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마드야 프라데쉬 주의 수도인 보팔은 그 도시를 설립한 ‘라자 보’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그런데 라자 보는 그 도시를 힌두의 시바 신에게 바쳤다고 한다. 11세기에는 댐이 건설되었다고 하는데 그 결과 보팔에는 세 개의 호수가 만들어졌다. 백 년이 넘는 동안 보팔에서는 여성 무슬림 통치자인 베감이 대대로 그 지역을 통치했다.

보팔은 도스트 무함마드 칸이라는 사람에 의해 현대적인 도시로 재탄생했다. 칸은 아프가니스탄의 족장이었다가 보팔의 지도자가 된 사람이다. 1707년, 무굴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아우랑제브가 죽고 나자 나라가 혼란해진 틈을 타서 세력을 잡은 칸은 스스로 작은 왕국을 형성했다. 보팔이 오랜 기간 이슬람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수많은 회교 사원과 무슬림 인구를 보면 알 수 있다. 보팔에서 사용하는 주요 언어는 힌디어와 우르두어이다.

1984년 12월 3일 이른 아침, 보팔에서는 세계 최악의 산업 재해로 알려진 사건이 일어났다. 농약을 만드는 공장에서 엄청난 독가스가 밖으로 유출된 것이다. 그 사건이 일어난 곳은 구시가였는데 그 곳은 주로 무슬림이 많이 사는 지역이었다. 대략 2만 명이 독가스에 중독되어 사망했고 수많은 사람이 불구가 되거나 재해를 입었다. 사고 이후에 따르는 질병과 후유증으로 최소한 1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보팔에 사는 180만 명의 인구 중 25%가 무슬림이다. 이 중 수니파 무슬림은 주로 구시가지에 모여 살며 대략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은 겨우 글을 읽는 정도이고 실업률도 상당히 높다. 보팔 시에는 300여 개에 이르는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다. 이들이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로는 낮은 교육 수준, 힌두교도와 무슬림 간의 차별 대우를 꼽을 수 있다. 무슬림은 공무원으로 취직하기가 극히 어렵다. 따라서 주로 상업, 공예,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며 어렵게 살아간다. 무슬림 여인이 직업을 구하기는 더욱 힘들고 자라나는 무슬림 자녀들의 장래도 밝지 못하다. 힌두교도와 무슬림 간의 분쟁은 과거부터 심각한 문제였다. 현재 보팔시 당국은 소수파에 해당하는 무슬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팔의 무슬림을 복음화하는 사역은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 최근 한 그리스도인 부부가 보팔의 무슬림에게 전도하기 위해 이 지역으로 들어갔다. 무슬림 개종자인 이 부부를 위해 기도하자. 최근에 세 사람이 이들의 전도를 통해 세례를 받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기도 제목

* 보팔의 그리스도인이 도시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기도하자(렘 29:7).

* 그리스도인이 무슬림에게 과감히 예수의 사랑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도록 기도하자(행 28:30-31).

* 인도에 세워진 신학교들로 인해 감사하고 준비된 인도인 사역자들이 무슬림에게 들어가도록 기도하자.

* 보팔의 부흥을 위해 그 땅에서 불의, 착취, 부패, 범죄, 폭력 등의 사회 문제가 사라지도록 기도하자.

* 1984년 산업 재해로 인해 여전히 고통 당하는 무슬림들의 건강과 치유를 위해 기도하자.

* 보팔의 무슬림이 그 마음을 열어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행 16:14).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