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푸르: 동방의 맨체스터


 인도의 갠지스 강 기슭에 자이 잡은 도시인 칸푸르(Kanpur)시는 북인도의 주요 공업, 교육 중심지 중 하나다. 약 4백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칸푸르 시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이곳의 가장 주된 종교는 힌두교이지만 인구의 20%정도는 무슬림이다. 그러나 이들 대다수는 가난한 문맹자로, 패싸움과 소요가 흔하게 일어나며 목숨 외에는 더 잃어버릴 것이 없는 무슬림들이 많다. 

 

 칸푸르에서 폭력의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자유를 위해 싸운 역사적 싸움들, 여러가지 정치, 문화, 종교를 지닌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진 충돌들이 계속해서 일어났다. 1857년에는 세포이 항쟁이라고도 부르는 첫 번째 인도 독립 전쟁이 발발했는데, 이는 영국의 동인도 회사의 횡포에 저항하는 소요가 전국으로 퍼저 나간 최초의 사건이었다. 오늘날 매커서가트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약 300명의 영국인이 죽임을 당했고, 이후에는 비기가르라는 곳에서 대규모 학살이 일어났다. 피신해 있던 약 120명의 영국인 여성과 아이들이 난도질당하여 마른 우물 속에 던져진 것이다. 일부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알라하바드에서 출발한 동인도 회사의 지원군이 끔찍한 폭행을 자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발한 것이라고 한다. 


  주민 폭동과 범죄 조직 역시 칸푸르의 과거 역사를 얼룩지게 했다. 1913년의 유명한 칸푸르 모스크 사건은 인도 무슬림 정치의 첫 번째 상징이 되었다. 당시 영국은 도로를 건설할 목적으로 모스크를 철거하거나 세탁시설로 바꿀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를 위협으로 받아들인 이슬람 측에서는 모스크를 지키기 위해 위원회를 조직했고 폭동을 일으켰다. 


 1931년에는 무슬림과 힌두간 폭동 중에  인도 국민 회의파의 지도자인 가네쉬 샨카르 비다야르티가 피살되었다.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혁명적인 힌두 신문 <프라탑>의 창립자이자 편집자이기도 했다. 이 사태로 약 166명이 사망하고 480명이 부상당했다. 1992년에는 인도인민당(BJP)과 연계된 범죄 조직인 칼라 바차('검은 아이'라는 뜻)가 칸푸르의 여러 운동을 주도 했는데, 이는 칸푸르에서 200km떨어진 아요디야의 바브리 마스지드 모스크 파괴에도 가담했다. 2001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불교 석굴 파괴와 이로 인해 델리에서 일어난 힌두교도들의 꾸란 소각 역시 칸푸르에서 폭동을 촉발시켰고, 인도의 이슬람 운동 학생들이 여기에 가담했다. 


기도제목

- 하나님은 칸푸르에 평화를 회복시키기 원하신다. 여러 종교 집단들 사이에 화해가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 칸푸르에 사는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부흥하고 풍성하게 되도록 기도하자.

- 평화의 왕 예수의 말씀을 전할 더 많은 일꾼을 칸푸르로 보내 주시도록 간구하자. 

posted by 30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