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끔찍한 테러가 연달아 일어나 수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의 직원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사건, 코셔(Kosher, 유대교 율법에 따라 선정된 음식-역자주) 슈퍼마켓의 고객이나 락 콘서트 관객을 대상으로 한 테러, 미사 도중 고령의 신부를 끔찍하게 살해한 사건 등 타깃이 분명한 테러들도 있었지만, 그리스도인이든 무슬림이든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테러들도 있었다. 노천카페에 앉아 있던 사람들에게 총탄이 쏟아 부어지고, 무고한 행인들이 트럭에 치여 숨졌다.

 이런 테러들로 인해 프랑스 안에 깊은 충격과 공포, 혐오감이 확산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처음 몇 번까지는 국민들은 더욱 하나로 뭉쳤고, 극단주의와 상관없는 무슬림들에게 연민과 공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러가 계속됨에 따라 그 유명한 프랑스의 관용 정신도 이제 지쳐 가고 있다. 물론 이런 결과야말로 테러리스트들이 의도한 바인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프랑스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무슬림 이웃 및 프랑스 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태복음 5장 44-45절에서 예수님이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라고 하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증오에 사랑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거리에서 가리개를 쓴 여인이나 북아프리카 출신 무슬림을 보았을 때, 거절하는 태도가 아니라 사랑의 마음을 보이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혼란스럽게 느껴진다면, 비폭력주의 무슬림들
은 우리보다 더 혼란스러워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 입니다. 사랑이란 그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만지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450만 명이 넘는 무슬림이 프랑스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우리의 문간에 그들을 데려다 놓으셨습니다.”

[ 기도 제목 ]
• 예수님은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마 5:46)라고 말씀하셨다. 프랑스의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이슬람극단주의 세력이 활동하는 모든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하자.

• 테러를 일으키는 무슬림들과 테러에 가담하려고 생각하는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하자. 예수님은 사랑과 기도는 함께 간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이 기도 책자의 목적이다.

• 테러의 피해자와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정부 지도자들이 지혜롭게 행할 수 있도록 중보하자. 테러리스트들의 목적은 증오와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시국을 지혜롭게 이끌어갈 지도자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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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메링족(Komering)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남부에 사는 종족이다. 대부분 습한 늪지대인 이 지역은 이들의 주식인 벼농사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주로 코메링 강의 강둑을 따라 단순한 형태의 가옥을 짓고 살며, 대나무 막대기 위에 집을 짓기도 한다.

 대다수의 코메링족이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한다. 이들은 또한 금빛과 붉은빛 실로 짠 아름다운 직물과 조각한 목재 가구들도 제작한다. 코메링족은 친밀한 공동체 생활을 지향하는 이들로, 가족을 부양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부족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을 무척 중시한다. 코메링족 사람들은 가족과 자녀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가뭄, 수질오염, 삼림파괴 등의 문제들은 이들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고 있다.

 이슬람교는 말레이시아 상인들에 의해 이곳에 처음 전해졌다. 모스크에 다니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이슬람교는 코메링족의 문화적 정체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많은 이들이 토속신앙과 혼합된 민속 이슬람교를 믿는다. 수줍음을 타고 속마음을 잘 말하지 않는 다른 인도네시아 종족들과는 달리 코메링족은 무척 솔직하고 직설적인 편이다. 코메링족과 함께 지내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들이 따뜻하고 호의적이며 진실하고 믿을 수 있는 외부인에게는 마음을 활짝 연다.” 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마음이 열려 있다.

[ 기도 제목 ]
• 대부분의 코메링족 어린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며 가난을 벗어날 기회를 얻지 못한다. 이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나아가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가 제공되기를 위해 기도하자.

• 기업과 단체들이 코메링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업 기술과 환경을 발전시켜 주도록 기도하자.

• 코메링족과 함께 일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들처럼 솔직하고 포용적인 태도로 신앙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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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의 북부 지역에는 약 31만 명의 곤자족(Gonja)이 살고 있다. 이슬람교는 1천6백 년경 이 지역에 곤자 왕국이 세워질 때부터 존재하긴 했지만, 최근 몇십 년 들어 세력이 매우 커졌다. 오늘날은 ‘모든 곤자족은 무슬림이다.’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다. 하지만 대다수가 여전히 토속신앙과 조상숭배 관습도 지켜가고 있다.

 

 대부분의 가족들은 3개에서 10개 정도의 방으로 이루어진 가옥에서 살고 있다. 집 한 채에는 남편과 아내들, 결혼하지 않은 자녀들이 사는데, 아들이 장성하여 결혼하면 아버지의 집을 떠나 자신의 집을 지어야 한다. 하지만 가족들은 계속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함께 의논한다. 따라서 곤자족의 신앙 문제에 있어서도 가족은 무척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 한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결단한 이들은 다양한 차원에서 여러 가지 핍박을 받곤 한다. 다음에서 여러 가지 사례들을 소개한다.

 무사는 어릴 때부터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낸 사촌 하니파와 무척 각별한 사이다. 하지만 하니파가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무사의 아버지와 형제들은 이제부터는 더럽혀진 하니파와는 함께 식사를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세이드의 아버지는 방에서 아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다. 아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이유였다. 세이드는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아샤타는 남편과의 사이에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아샤타의 가족은 남편과 어서 이혼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남편이 결혼 후 그리스도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 기도 제목 ]
• 곤자족 그리스도인들이 가족과 단절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신앙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곤자족은 가나에서 문맹률이 가장 높은 종족 중 하나다. 곤자족의 전인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문자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길 기도하자.

• 곤자족의 가족들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침으로써 예수님의 말씀에 마음이 열리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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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서 끔찍한 폭탄 테러가 일어났고, IS는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무슬림 복장을 하고 다니는 유럽에 사는 무슬림들은 또다시 눈총, 조소, 소셜 미디어를 통한 모욕, 혹은 이보다 더 심한 멸시를 받을 것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것 또한 각오해야 한다.

 내 친구의 딸인 15살의 무슬림 소녀 야스민은 시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공공장소에서 쏟아지는 따가운 눈총들, 마치 모든 무슬림이 악마인 양 묘사하는 방송매체들로 인해 야스민과 같은 무슬림 청소년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고, 안타까운 일도 종종 일어나곤 한다.

 그래도 많은 무슬림 청소년들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만큼 강인하고, 가족들의 굳건한 지원과 격려를 받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떨쳐버린다. 그 과정에서 다른 문화의 십대들처럼 분노를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소수 청소년들의 상황은 이렇게 좋지만은 않다. 그들은 극단주의자들의 메시지에 미혹되어 점점 깊이 빠져들다가 급기야 가족을 떠나게 된다. 그러면 남겨진 부모는 절망과 혼란에 빠진다. 더욱 안타까운 일은, 많은 이들이 극단주의 청소년의 가족들에게까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모스크에 출입하기 어려워지고, 학교로 불려가 질문을 받으며, 계속되는 경찰의 심문에 시달린다.

 다행히 야스민의 부모님은 딸의 심정을 이해해 주었을뿐 아니라, 야스민이 괴로운 감정을 잘 소화하고 흘려보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었다. 야스민의 어머니인 파르자 나의 직업도 바로 이런 일이다. 증오범죄로 인한 피해자들, 극단주의자로 오해받은 무슬림들, 차별당한 것에 대해 분노하는 청소년들이 괴로운 경험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파르자나는 청소년들이 소외되고 고립되다가 극단주의에 발을 들여놓게 되지 않도록 그들을 다시 주류 이슬람 사회 안으로 데려오고자 애쓰고 있다.

 나는 파르자나에게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해야 증오 범죄의 피해자인 무슬림들, 소외된 무슬림들, 극단주의에 빠진 가족으로 고통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파르자나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맹목적으로 정죄부터 해서는 안 돼요. 그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가고 용납해 주세요. 며칠 전 성경을 읽어 보았는데,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오셨다고 쓰여 있더군요. 당신의 질문은 어떻게 예수님이 무슬림들을 위해 오실 수 있냐고 묻는 것과 같아요.

[ 기도 제목 ]
• 의심과 정죄의 눈초리에 시달리며 자라나야 하는 야스민과 같은 십대들을 위해 기도하자.

• 청소년들이 극단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파르자나와 같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

• 테러로 자녀와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해, 그리고 증오범죄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가는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하자.

[ 야스민의 시 ]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을 지나갈 때마다
모든 이의 얼굴에 비난하는 표정이 어린다.
내 이름으로 저질러진 사건으로 인해
당신들은 나를 수치스러운 존재로 치부하고
내가 내미는 손을 거부하며
두 팔을 벌려도 고개를 돌린다.
대체 내가 무엇을 했기에, 이런 증오를 받아야 하는가?
나는 머리 가리개를 쓰고
아버지는 콧수염을 기르신다.
당신들은 나를 모욕하며 내가 괴상하다고 말한다.
나는 금식하고, 나는 기도하고,
나는 자원해서 봉사하지만
나는 여전히 배척당하고
끊임없는 두려움 가운데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테러리스트들은 마치 이슬람교가 평범한 사람들을
유린하고 살인하는 종교처럼 행동하지만
내가 믿는 종교는, 이슬람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이슬람이 악하다고 단정 짓지 말라.
우리는 평안과 평화를 추구한다.
광기 어린 일들의 책임을 나에게 묻지 말라.
모든 사람에게서 똑같은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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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드르의 밤’(라일랏 알 까드르, Laylat Al-Qadr)는 무슬림들이 무함하드가 꾸란의 첫 구절을 계시 받았다고 믿는 밤이다. 이 날은 라마단의 마지막 열흘 홀수 날들 중 하나로 보통 27일째 날 밤이라고 생각한다(이 기도책자는 온전히 하루 종일 금식하는 둘째 날부터 시작하므로 26일로 표기되어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알라는 신도들이 열흘동안 더욱 열심히 예배에 매진하고 경건생활을 하여 상급을 받을 수 있도록 열흘 중 어느 날이 까드르의 밤인지 계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까드르의 밤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믿음과 전통들이 전해 내려온다. 어떤 무슬림들은 이날 밤에 만물의 이듬해 운명이 정해지며, 이날 드리는 기도는 특별히 더 강력하고 죄를 용서받으며 알라의 자비와 축복이 더 풍성하다고 믿는다. 많은 이들이 까드르의 밤에 신과의 특별하고 친밀한 만남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이날 밤 꿈이나 환상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는 무슬림들이 많은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무슬림들은 라마단의 마지막 열흘 동안에는 더욱 열심을 내어 꾸란(Quran)을 읽고 기도를 드린다. 열흘 내내 모스크에 머물면서 경배하고 기도하고 꾸란을 읽는 일에만 집중하는 이들도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알라의 은총을 더욱 얻으려는 것이다.

 까드르의 밤은 명령의 밤, 권능의 밤, 고귀한 밤, 운명의 밤 등 다양한 명칭으로 번역되어 불리고 있다.

 

[ 기도 제목 ]
• 까드르의 밤에 밤을 새워 기도하는 전 세계의 무슬림 가족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를 느낄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어려운 상황에 처한 무슬림들, 특별히 분쟁 지역의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하자.

• 까드르의 밤에 신의 계시를 구하는 무슬림들에게 성령께서 꿈과 환상을 주시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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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십대 청소년이 미국인 친구에게 선물로 성경책 한 권을 받았다. 몇 년 후, 그의 아버지 아흐메드가 누구도 펼쳐보지 않은 채 꽂혀있던 그 성경을 우연히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그는 진리를 깨닫게 해달라고 신에게 오랫동안 간구하던 차였다. 신약성경을 읽던 아흐메드의 심령은 깊이 찔림을 받았고, 그는 이 말씀이야말로 자신이 평생 동안 찾아 헤맸던 진리이자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

 곧 성경을 두 번 정독한 아흐메드는 아내에게도 성경 말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아흐메드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이혼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사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종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겠다는 결단에는 엄청난 대가 지불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슬람 이외의 종교로 개종하는 사람은 국법에 의해 투옥되거나, 태형을 받거나,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 또한 큰 충격을 받고 수치감을 느낀 친지들이 가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개종자를 집안에서 쫓아내거나, 폭행하거나, 심지어 죽이는 일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이슬람교의 발상지이자 혈족에게 맹렬히 충성하며, 엄격한 이슬람법이 시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국가에서는 혼자서 자기 신앙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세상 그 무엇도 하나님을 알고자 갈망하는 영혼들을 막을 수는 없다.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을 따를 길을 찾고 있다.

 

[ 기도 제목 ]
•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도자들과 입법자들이 종교적 자유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기도하자.

• 모든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에게는 아버지나 남편, 때로는 남자 형제나 아들과 같은 남자 보호자가 있으며, 이들은 그 여성의 삶에 여러 가지 중대한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갖고 있다. 이런 불평등에 맞서 자유를 얻기 위해 싸우는 여성들을 위해 기도하자.

• 사우디아라비아 남자들의 문화와 경험은 우리와 다를지라도, 마음속은 다른 모든 남자들과 다르지 않다. 사우디아
라비아의 남자들이 여성들을 억압하는 마음을 돌이켜 존귀하게 여기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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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단의 마지막 날인 축제날, 친구들과 함께 사탕과 과자를 받으러 집집마다 다니는 일곱 살 빌롤이 수줍게 웃는다. 빌롤은 지난 주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국가가 지정한 교복은 빌롤에게 너무 큰 데다 벌써 여기저기 얼룩이 묻어있었다. 친구와 몸싸움을 했는지 빌롤의 얼굴에는 긁힌 상처가 났다. 이 아이의 미소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빌롤에게 부모님 모두와 함께한 기억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추측하기란 쉽지 않다. 빌롤의 아버지는 5년 전 일자리를 찾아 러시아로 떠난 후로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친지들은 빌롤의 아버지를 봤다는 이야기를 가끔씩 전해 들으며 그가 아직 러시아에 있다는 것을 짐작만 할 뿐이다.

 

 대부분의 우즈베크인들과 마찬가지로, 빌롤의 어머니도 결혼한 후 시부모님 댁에 들어가 살았다. 그곳에는 남편의 형제들과 부인들, 자녀들이 모두 함께 살고 있었다. 하지만 빌롤의 아버지가 러시아에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는 아이들 세 명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상황이 더 어려워지면서 어머니도 2년 전에 일자리를 찾아 러시아로 떠났다. 일자리를 찾은 어머니는 정기적으로 친정에 돈을 부쳐 준다. 빌롤은 서로 몇 백 미터 정도 떨어진 친할아버지의 집과 외할아버지의 집을 오가며 생활한다. 하지만 그 나이 또래의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사랑과 돌봄을 받지 못한 채, 많은 시간을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지내고 있다.

 

 빌롤은 부모의 사랑과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자라는 수 많은 우즈베크 어린이들 중 한 명일 뿐이다. 타지기스탄은 과거 구소련에 속했던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가난한 국가로, 많은 국민이 특히 시골 사람들이 가족을 부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남자 인구의 절반 이상이 1년 중 대부분의 기간을 해외에서 일하고 있으며, 인구의 25% 정도인 우즈베크인들은 타지크인들에 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 해외로 나가는 비율이 더욱 높다.

 

[ 기도 제 목 ]
• 빌롤과 같은 어린이들이 아버지 되신 하나님이 그들을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놀라운 복음을 듣게 되기를 기도하자.

 

• 돈을 벌러 해외로 나간 부모들이 그들을 도와주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게 되도록 기도하자.

 

• 타지키스탄에 지혜로운 지도자들이 일어나 경제가 안정되고, 가족들이 더는 뿔뿔이 흩어지지 않게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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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푸른빛의 긴 옷을 온 몸에 두른 채 금빛 코걸이를 하고 앉아 있는 아므나는 커피콩을 볶으며 새빨간 숯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음악의 리듬처럼 규칙적으로 들리는 커피콩 섞는 소리가 요동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안정시켜 주는 듯하다.

 

 아므나는 홍해의 항구도시 포트수단의 가난한 베자족(Beja) 지역, 다임 알 아랍에 사는 21세의 여성이다. 대략 3백만 명 정도 되는 베자 종족은 이집트 남부에서 에리트레아 서부의 저지대까지 이르는 긴 띠 모양의 땅에 흩어져 살고 있다. 원래 아므나의 가족은 거칠고 황량한 홍해의 구릉지를 유랑하며 사는 유목민이었다.

 아므나는 다섯 살 때 이슬람 전통에 따라 여성할례를 받았다. 그 고통스럽고 끔찍한 기억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차츰 옅어져 갔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다. 아므나는 하산이라는 남자와 결혼하여 아들 모하메드를 낳았지만,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해지고 베자족이 핍박을 받아 쫓겨나게 되면서 하산도 이집트로 도망쳤다. 그는 이집트에서도 많은 위협에 직면했고, 험난한 여정 끝에 결국 유럽에 도착했다. 하산은 현재 열악한 망명자 수용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아므나는 가끔씩 하산과 통화를 하지만, 그는 아므나에게 부쳐줄 돈도 없고 무척 낙심한 상태다.

 

 아므나는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무속신앙이 혼합된 민속 이슬람을 믿으며 언제나 이슬람 신령과 악령들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린다. 아므나는 유목생활을 하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며, 삶의 의미와 평안을 갈구하고 있다. 달고 진한 커피 한 모금으로 입술을 축이고 먼지가 이는 길가를 내려다보는 아므나의 갈색 뺨에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린다. 옷깃으로 눈물을 닦으며 아므나는 생각한다. ‘누가 나를 도와줄까? 누가 이 절망으로부터 나를 구원해 줄까?’ 먼지투성이인 오두막 안에서는 어린 모하메드가 놀고 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기도 제목]

• 베자 종족에게 접근하기는 무척 어렵고, 민속 이슬람은 두려움으로 그들을 속박하고 있다. 이집트, 수단, 에리트레아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복음과 실제적인 도움의 손길로 베자족에게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 베자족의 언어로 된 성경이 속히 완역되도록 기도하자. 20년 전까지만 해도 베자족 언어는 문자화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상당량의 성경이 번역되어 있다.

 

• 전 세계의 난민들 가운데 발견되는 베자족 사람들을 섬기고 도울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아지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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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슬림 가족 중 한 사람이, 특별히 무슬림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문화 안에서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는 것은 그의 가족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늘 한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소라야라는 무슬림 친구가 이번에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데, 지금 자기들을 만나러 와줄 수 있냐는 것이었다. 소라야는 자신의 신앙을 가족에게 어떻게 털어놓아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다.

 

 예수님을 영접한 많은 무슬림들처럼, 소라야도 자신의 삶 가운데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무척 기뻐하고 흥분하는 만큼이나 그 사실을 가족에게 고백하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말하는 순간 가족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소라야가 어떻게 이야기하느냐 뿐만 아니라 이야기하는 타이밍도 향후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른 많은 새신자들처럼 소라야 또한 새로운 신앙의 공동체에 온전히 소속되기를 원하며, 세례 받기를 소망했다. 우리는 소라야와 이야기를 나눈 후, 세례 문제와 적당한 시기를 놓고 함께 기도했다. 또한 소라야가 가족들에게 자신의 새로운 믿음에 대해 언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에 대해 지혜와 인도하심을 주시기를 간구했다. 소라야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 된 이들의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우리는 소라야가 자신이 반드시 내려야 하는 결정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동안 곁에서 힘이 되어줄 것이다.

 

 소라야가 예수님을 따르고자 결심한 일은 무슬림 문화권에 속한 소라야의 가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가족 전체가 수치를 느낄 것이며, 친지와 공동체는 소라야의 가족을 경멸하고 배척할 것이고, 부모님은 딸들의 신랑감을 구하기가 무척 어려워질 것이다. 부모님은 소라야와 의절을 하거나, 소라야에게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비밀에 부치고 무슬림인 척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아랍 속담 중 “내가 누군지 알고 싶으면 우리가 누구인지 물어보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많은 무슬림이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준다. 그들은 이슬람 전통이 깊이 뿌리내린 만큼 가족과 확대가족, 공동체에도 깊이 결속되어 있다.

 

[ 기도 제목 ]

• 오늘날 세계 각 지역은 문화적으로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전통이 강한 가정이나 문화권 가운데 새로운 신앙을 고백하는 소라야와 같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하자.

• 이슬람 문화권에서 회심한 신자들을 돕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심함과 긍휼로써 새로운 형제자매들을 든든히 지원하도록 기도하자.

 

• 마태복음 19장 29절 말씀을 가지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배척당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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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마리(Domari) 집시족은 중동의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 및 팔레스타인 지방에 흩어져 사는 민족으로, 이 지역에서는 ‘나와르’(Nawar)라는 경멸스러운 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원래 북인도 지방에서 살던 도마리 집시족은 700-1000년쯤 전 중동 지방으로 이주해 왔다. 이들은 본래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유목민족으로, 오늘날은 대부분 여러 지역에 정착하여 살고 있지만 아직도 나무와 재활용품 등으로 만든 천막에 거주하는 이들이 많다.

 도마리 집시들은 많은 경우 사회적으로 무시를 당하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기도 한다. 이들은 사회에서도 차별을 받지만 가정폭력 또한 빈번히 일어난다. 많은 집시들이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집시 가족들은 보통 자녀를 많이 낳으며, 여자아이들은 무척 어린 나이에 결혼한다. 또한 여자들은 돈을 벌어와야 한다는 심한 압박에 시달린다. 어떤 아버지들은 돈을 벌기 위해 딸을 댄서로, 심지어 매춘부로 내보내기도 한다. 남자 어른들은 모여서 커피를 마시며 공동체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어린이들은 구걸하는 모습은 도마리 집시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중동 지역에 정착한 도마리 집시들은 이슬람 신앙을 받아들였지만 동시에 수많은 미신들도 믿으며, 영의 세계를 움직이기 위해 민속 이슬람과 주술을 동시에 신봉한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된 중동의 도마리 집시들에게서는 찬양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려는, 그들 안에 내재된 깊은 열망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담대하고, 열정적이며, 믿음이 충만하고, 어려움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 기도 제목 ]
• 도마리 집시족의 경제적 상황이 나아지고, 일자리와 교육기회가 제공되어 가족들이 착취를 당하지 않고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이들이 악령에 대한 두려움과 미신의 속박에서 자유케 되고, 사랑과 빛 되신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기도하자.

• 그리스도인이 된 도마리 집시들이 그들 문화의 강점을 잘 활용하여 공동체 안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일구어 낼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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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세계의 지붕’(rooftop of the world)이라고 불리는 고원지역의 한 외딴 마을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가는 길이었다. 인도와 파키스탄 곳곳에 흩어져 사는 유목민 마을 중 하나인 그 마을 주민들은 보수적인 수니파 무슬림들로, 대부분 문맹이고 가난하지만, 자녀들만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소망하고 있다.


 몇 년 전, 우리 선교 팀은 마을의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그곳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살폈다. 그리고 그 해 여름 우리는 남자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시작했다. 고원 평지에 세운 장막을 교실로 사용했고, 교복, 자재, 교육과정과 교사들의 월급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마을 지도자들이 여자아이들을 위한 학교도 시작해 달라고 부탁해왔을 때, 우리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하나님이 일찍이 우리 팀원들의 마음속에 여자아이들을 위한 학교에 대한 소망을 주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지역 최초의 여학교를 시작하기 위해 다시 그곳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마을 어른들과 고위 관리들 몇몇, 많은 성인 남자들과 아이들이 우리 팀을 맞이하고 연설을 듣기 위해 모여 있었다. 우리는 학교에 다니기로 한 여자아이 15명이 사용할 교과서와 교복을 가져갔는데, 놀랍게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소녀는 70명이나 되었다. 여자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생긴다는 소식이 마을에 퍼지면서 더 많은 가족이 딸들을 학교에 보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여자아이들이 교육을 받는 것은 마을의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는 실로 축하할만한 일이다! 한 아버지는 우리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연필을 들고 책을 읽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행복합니다. 그동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어서 눈물을 흘리곤 했지요. 제게는 딸 여섯 명과 아들 세 명이 있는데, 오늘은 그 아이들 모두가 학교에 갔답니다!” 하나님이 이 마을의 가족들에게 예비하신 은혜들이 얼마나 놀라울지 한번 상상해 보라!


[ 기도제목 ]
• 이 팀과 같은 지역 선교 단체들과 각 마을 지도자들이 잘 협력하여, 남아시아 지역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섬김이 제공되도록 기도하자.
• 남아시아 지역의 여학교는 위협이나 공격을

받는 일이 많다. 이 지역의 모든 이에게 평화와 안정이 깃들고, 그로써 여자아이들도 교육을 받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성경 번역 작업이 계속되도록,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받은 가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이 활짝 열리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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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한 해 동안 16만 1천 명이 넘는 난민들이 스웨덴에 들어왔다. 한때 매주 만여 명의 난민들이 입국하던 시기도 있었다. 스웨덴 인구가 950만 명가량인 것을 감안할 때, 이 나라는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 더 많은 난민들을 받아들인 셈이다. 난민의 수가 수용할 수 있는 거주시설과 사회에 통합시킬 수 있는 역량을 초과할 정도로 늘어나자, 스웨덴은 2015년 말에 더는 새로운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많은 스웨덴 교회와 사역단체들이 난민들의 시급한 필요를 채워주고 있다. 창고 안에 침대와 샤워기 두 대,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한 볼렝에 시의 응급수용소에는 50여 명의 난민들이 머물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들을 찾아가 음식과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어떤 가족들은 이곳에서 3주 정도 지내다가 임시 거주시설로 옮겨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이민국의 면담을 통해 스웨덴에서 거주할 수 있는 난민 지위를 부여받기까지 6-9개월 동안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이들이 할 일이 전혀 없기에, 자원봉사자들은 다국적 카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런 섬김을 통해 많은 난민들이 기독교에 대해 묻기 시작했고, 스웨덴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행동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다른 서유럽 국가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스웨덴의 교인 수는 급격히 감소해 왔다. 그러나 최근 무슬림 난민들의 유입으로 인해 몇 십 년 들어 가장 많은 새신자가 교회에 들어오게 되었다. 인구 5천 명 정도의 작고 조용한 한 소도시에 시리아 인과 아프가니스탄인 난민들 천여 명이 정착하게 되면서 교회도 북적이기 시작했다. 얼마 전 있었던 세례식 중에 한 할머니는 한 시리아 가족 전원이 세례를 받는 모습을 보며 감격을 금치 못했다. 할머니는 아주 어릴 적 스웨덴 부흥의 끝자락 이후로, 한 가족 전체가 세례를 받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다.


[ 기도제목 ]
• 스웨덴은 국가의 자원을 최대한 사용하여 난민들을 돕고자 애쓰고 있다. 이민국이 계속해서 정의로운 결정들을 내릴 수 있도록, 그리고 교회가 열정을 가지고 난민들을 돕도록 기도하자.
• 몇 달 동안 하염없이 비자 인터뷰를 기다리는 많은 난민 가족들이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이 힘을 얻도록, 또 스웨덴 국민들이 이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도록 기도하자.
• 스웨덴은 독특한 문화를 가진 나라다. 스웨덴과 무척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난민들이 스웨덴 사회에 잘 정착하고 융합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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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 신이시여! 부디 이번에는 딸이 태어나게 하여 주소서!” 아들만 네 명인 데디와 푸트리 부부는 곧 태어날 다섯 번째 아기는 꼭 여자아기이길 간절히 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서부에 사는 미낭카바우족 (Minangkabau)은 독실한 무슬림이지만, 다른 무슬림 문화권과는 달리 아들보다 딸을 더 원한다. 이 지역의 이슬람교는 뿌리 깊은 모계 사회 전통과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미낭카바우족은 장녀가 상속권을 가진다. 아들들은 자라면 자기 재산을 일구러 집을 떠나는 반면 딸들은 부모와 함께 집에 남고, 결혼을 하면 사위가 그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된다. 이들은 가끔 손님처럼 여겨지는 사위보다 모계 혈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비록 최근 대도시에서는 가족 간의 유대감이 약화되고 있지만, 이들은 아직도 가족 소유의 땅을 팔려면 조그만 땅이라 하더라도 모든 혈족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런 유대감은 복음이 널리 퍼지는 데 좋은 통로로 작용 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무슬림들이 하나님을 믿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혼자만 다른 신앙을 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혈족들로부터 배척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뜻 신앙을 갖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즉시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한다. 남편이 그리스도인이 되면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기 십상이다. 미혼 여성이 그리스도인이 될 경우 유산 상속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8백만 명이 넘는 미낭카바우족들 중에 그리스도인은 채 천명도 되지 않는다. 이들 중 다수가 다른 부족의 그
리스도인 남성과 결혼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한 미낭카바우 여성들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즉시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한다."


[ 기도 제 목 ]
• 미낭카바우 사회에서 여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훌륭한 본보기가 되도록 기도하자.
• 과거의 전통, 아랍의 정통 이슬람교, 서구 문화 및 세계화 같은 여러 영향력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미낭카바우 문화를 위해 기도하자.
• 한두 명의 미낭카바우인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가 예수님을 만나 새 삶을 살게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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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남부의 아틀라스 산맥 북부와 남부에는 450만명이 넘는 이쉘하인 베르베르족(Ishelhayn Berbers)이 살고있다. 비록 많은 이들이 도시로 떠났지만, 아직도 다수가 전통 가옥을 짓고 모여 산다. 원래 대부분 모로코의 평원에 살던 이쉘하인 베르베르인들은 8세기 무렵 아랍인들에게 정복을 당하여 산지로 쫓겨나게 되었다. 그들은 결국 이슬람교를 받아들였지만 종족 고유의 전통 또한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돌이나 흙으로 짓는 이쉘하인 베르베르족의 전통 가옥은 집 한가운데에 안뜰과 넓은 거실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거실은 손님 접대를 위해 늘 깔끔하고 아름답게 단장해 놓는다. 많은 이들이 온종일 문을 열어놓고 온갖 물건을 파는 ‘하누트’라는 구멍가게나, 하누트에 물건을 공급하는 창고에서 일한다.

이쉘하인 베르베르족에게 있어 재정의 안정성은 무척 중요한 문제다. 이들은 가족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존경받는 인물이 되기 위해 무척 열심히 일한다.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좋은 배우자이자 부모로 사는 이들이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다. 아이들은 부모를 공경하고 가족과 부족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침 받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고 있다.

 아크발이라는 청년은 이쉘하인 베르베르족의 다른 젊은이들처럼 집을 살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라바트시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위성방송 채널을 시청하다가 기독교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후로 기독교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아크발의 가족은 모두 무슬림이지만 라마단이나 이슬람 명절을 지키는 정도일 뿐, 종교보다는 생업에 더 관심이 많다. 아크발은 계속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더 알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만약 아크발이 다른 종교를 믿는다면 가족들은 분명 그를 수치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 기도 제 목 ]
• 이쉘하인 베르베르족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 재정 상황에 대한 염려와 가족의 명예에 대한 걱정은 우리 모두의 염려이기도 하다.

• 이쉘하인 베르베르족은 새로운 사고방식을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이 위성방송을 통해, 또는 그리스도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기를 기도하자.

• 이곳에 사는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을 살아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의 산 증인이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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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청년인 바카는 성공적인 삶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그는 유복하고 안정적이며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랐다. 하지만 집안의 외아들이었던 바카는 언제나 모든 이의 주목을 받았고, 특히 아버지는 그를 끔찍이 아꼈다. 바카는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곤 했다.

 심한 부담에 짓눌린 그는 약물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결국 중독자가 되고 말았다. 그는 노숙을 하고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약물을 구할 방법을 찾아다녔다. 당시 바카의 마음속에는 가족의 자리가 없었고 가족과의 관계도 끊어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사회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이제 바카의 삶에는 절망과 외로움만 남았다.

 어느 날, 바늘 자국으로 뒤덮인 바카의 후들거리는 다리가 완전히 힘을 잃자, 그는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지나가던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쓰레기통 뒤에 쓰러진 바카를 발견하고 근처의 병원에 데려다 주었다. 하지만 그날 밤 바카는 의사가 간호사들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 “저 쓰레기를 어서 갖다 버리세요.”

 그러나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찾아와, 바카를 자신들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들은 사랑으로 바카를 돌보면서 그의 재활을 도왔다. 무엇보다 이들은 쉬지 않고 그를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의 순전한 사랑을 그대로 보여준 이들의 삶은 살아 있는 복음이 되어 바카의 마음을 두드렸다.

 

 엄청난 사랑에 감동을 받은 바카는 더는 참지 못하고 이렇게 물었다. “왜 당신들은 저를 이토록 사랑해 주십니
까? 당신들의 마음속에 뭔가 있는 것이 분명해요. 저도 그걸 가지고 싶습니다!”

 바카가 이사 알 마시(Isa Al-Masih), 즉 예수님을 영접하고 따르기로 결단하자, 온 천국은 너무나 기뻐했다. 이제 바카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귀여운 손주까지 보았다. 가족들과도 완전히 화해했고, 아버지와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 기도 제 목 ]

•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교를 공식적인 국교로 지정하고 있지만, 종교의 자유 또한 보장된다. 총인구의 60퍼센트 정도가 무슬림이며, 9퍼센트의 그리스도인을 포함하여 다양한 종교인들이 공존하는 말레이시아에 계속적인 평화와 안정이 깃들기를 기도하자.

• 말레이시아에서 약물은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지만 약물중독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중독자들의 재활을 돕는 환경이 속히 조성되도록 기도하자.

• 말레이시아의 그리스도인들이 바카를 도왔던 청년들처럼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어,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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