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로는 아프리카 동해안의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섬 사이에 위치한 화산섬들로 이루어진 나라다. 총면적은 1,660km2밖에 되지 않지만 인구는 80만여 명에 육박하여 인구밀도가 높은 편이다. 국민의 98%가 무슬림이며, 무슬림 국가로서는 흔치 않게 많은 이들이 모계사회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모계사회(Matrilineality)라는 말의 라틴어 어원은 ‘어머니의 혈통을 따르다.’라는 뜻으로,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 재산이 상속되고 분배된다는 뜻이다. 코모로에서 집은 여성의 소유이며, 딸이 결혼하면 집을 물려주거나 마당에 오두막집을 하나 더 짓는다.

 

 남자는 결혼하면 아내의 집으로 들어가서 아내 혈족의 일원이 된다. 그래서 새로 들어온 사위가 가족의 관습과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실업률이 높은 편이기에 많은 남자들이 카드 게임을 하거나 밭일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라스마라는 여성의 이야기는 많은 코모로 사람들의 삶을 보여 주는 흔한 이야기다. “아버지는 제가 어릴 때 우리 가족을 버리고 떠났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재혼을 하셔야 했지요. 새아버지는 일주일에 두세 번 집에 와서 밥을 먹거나 잠을 자고 가셨어요. 보통은 원래의 가족이나 두 번째 부인의 집에서 지내셨거든요.”

 

 “저는 운이 좋았어요. 새아버지가 저를 친딸처럼 대해 주셨기 때문이죠. 어머니는 저에게 여러 가지 집안일과 우리 민족의 관습들, 그리고 악령들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 주셨어요. 그럼에도 저는 항상 우리 가족에게 저주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린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줄 책임감 있는 남편을 만나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 가족이 신의 축복과 가호 아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 기도 제 목 ]
• 코모로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며, 출산율이 매우 높다. 매일 대가족을 먹여 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코모로인을 위해 기도하자.

• 코모로에서 의료 서비스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은 극소수이다. 어린이들의 50% 이상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인구 대비 의사 수도 턱없이 부족하다. 이들의 기본적인 필요들이 충족되도록 기도하자.

• 코모로 인구의 2%도 되지 않는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이 국민들의 필요를 해결하는 일에 앞장서고, 이 섬나라에서 빛과 축복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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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명예-수치’ 관념이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무슬림 문화권에서 자랐다. 아주 어릴 적부터 나는 마을 여자들이 험담을 할만한 부끄러운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 하루는 우연히 아주머니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집에서 딸을 대학에 보냈더니 머리를 짧게 자르고, 부모에게 알리지도 않고 대학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을 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아주머니들의 반응으로 미루어 보아 그 남자는 분명 무슬림이 아닐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계속 들어보니 그는 법학 학위를 받은 아랍계 무슬림이었다. 나는 그 일이 그 가족에게 수치를 가져다주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졌다.

 

 미디어에서 명예살인과 같은 범죄를 많이 다루면서,명예(Izzat)와 수치(Sharm)라는 말은 이제 비이슬람권에서도 낯설지만은 않은 개념이 되었다. 서구인들 중에서도 무슬림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명예와 수치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많은 무슬림 사회에서는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의 행동을 통제하는 수단으로도 이 개념을 이용하고 있다. 공동체의 지도자 또는 종교 지도자가 어떤 행동이 명예로운 것이고 어떤 행동이 수치스러운 것인지를 결정하고, 그로써 사람들이 특정 행동양식에 순응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다.

 

 사실 비이슬람권에서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다. 서구에서는 법률을 사용하여 사람들이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며, 특정 범죄를 저지른 자는 공동체로부터 격리된다. 이로써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이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를 낮은 곳에서 영화로운 천국으로 들어올리기를 원하시며,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마 5:3). 이 말씀은 수치에 기반한 문화 속에서 사는 이들에게 분명 놀라운 복음일 것이다.

 

[ 기도 제 목 ]

• 사무엘상 2장 8절은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한다. 이 좋은 소식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문화권에 속히 전파되도록 기도하자.

 

• 하나님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치와 명예 관념에 대해 깨닫게 해달라고 간구하자. 또한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벧전 2:6)라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자.

• 명예-수치 관념으로 인해 일어난 범죄의 희생자들이 정의로운 판결과 보상을 받도록 돕는이들을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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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널목 안전요원이 아이들을 건너편에서 기다리는 파티마에게 안전하게 데려다 주자, 파티마는 큰 소리로 “나는 미국이 정말 좋아요!”라고 외치다시피 말했다. 파티마의 아이들은 학생들이 쓰는 언어만 40여 가지가 넘는 학교에서 이제 막 하교하는 길이다.

 파티마는 매일 밤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고, 남편 무함마드는 낮에 대형 치킨 공장에서 일한다. 공장의 온도는 냉장고처럼 유지되기 때문에 무함마드는 매일 뼛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를 견뎌야 한다. 파티마와 무함마드 모두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을씨년스러운 아파트 지하에서 살고 있다. 파티마에게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지내면서 미국이 좋다고 외칠 수 있냐고 묻자, 파티마는 자신의 지난 세월을 이야기해 주었다. 파티마는 눈앞에서 아버지와 오빠가 죽어가는 것을 보았고, 자신도 총상을 입었고 했다. 그 후로 수년 동안 난민 수용소에서 미국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리며 살았다. 파티마는 “나에게 미국은 자녀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고 수많은 기회가 존재하는, 천국과도 같은 나라.”라고 말했다.

 세계 각처의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북미 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뉴욕 시에는 5백만 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토론토 시의 주민 중 절반가량이 캐나다 본토 출신이 아니다. 대도시뿐만이 아니다. 북미권에서 이민자가 가장 급속하게 늘어나는 지역은 바로 중도시들이다. 2012년 미국에서 이민자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도시인 내슈빌은 쿠르드 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파티마가 사는 시카고 시 일대에는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중동 국가들에서 이주해 온 수많은 무슬림들이 살고 있다. 이곳저곳의 무슬림 상점들, 코끝에 와 닿는 향신료의 냄새, 골목마다 보이는 무슬림 식당들 사이를 지나다 보면 마치 인도의 콜카타나 파키스탄의 카라치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기도 시간이 되면 곳곳에서 남자들이 쏟아져 나와 모스크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무슬림은 미국인들이 열린 마음으로 인사를 건네면 따뜻하고 친절하게 반응하며, 이들과 꾸준히 만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과는 뜻깊은 우정을 키워나간다.

 

[ 기도 제 목 ]
• 다양한 문화의 공존은 축복인 동시에 도전이기도 하다. 북미에 살고 있는 많은 민족들이평화롭게 공존하고 연합하도록 기도하자.

• 미국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깨닫고, 그 사랑을 실제로 전하도록 기도하자.

• 미국의 도시에 거주 중인 무슬림을 위해 사역하는 교회, NGO, 선교사들이 힘과 재정적 지원을 얻을 수 있도록, 서로 한마음으로 연합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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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의 수도인 튀니스에서 70km 정도 남쪽 산지에 위치한 자구완 마을에는 17세기 무렵 스페인에서 쫓겨나 이곳에 정착한 안달루시아 무슬림의 후예들이 살고 있다. 이곳의 주민 4만여 명 중 대부분이 안달루시아인이다. 한때 스페인에 이슬람이 장장 9세기 동안이나 널리 퍼져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이들도 제법 있을 것이다.

 

 자구완 마을 주민들은 택시 기사, 상점 주인, 아기 어머니 할 것 없이 방문객에게 자랑스러운 자기들의 역사를 이야기해 주곤 한다. 자구완까지 도망 온 안달루시아 무슬림들은 험난한 피난길 동안 도둑맞지 않도록 작고 동그랗고 흰 과자 안에 귀중품과 보석들을 숨겨 가져왔다. 아몬드 가루와 밀가루를 장미수로 반죽해서 만든 이 작고 동그란 ‘카크 와카(kaak warka)’라는 과자는 오늘날 자구완의 명물 중 하나다.

 

 자구완은 튀니지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아직까지도 로마 시대의 장엄한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으며, 빽빽한 삼림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산들은 겨울에는 흰 눈으로 꼭대기가 덮이기도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곳을 많이 방문했지만, 2015년 튀니지에 테러가 발발한 후로 외국인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고 수많은 호텔이 문을 닫게 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관광 산업이 영영 죽어 버린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다수의 튀니지 국민들이 2011년 튀니지 혁명 이후 출범한 새로운 정부에 대해 불신하고 있으며, 세계 속에서 자국의 새로운 위치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상태다.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이 지역을 통치하던 때에, 자구완에서부터 카르타고까지 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장장 132km에 이르는 거대한 수로가 건설되었다. 지금은 수원(水源)이 거의 말라 버렸지만 당시 물이 샘솟아나던 산비탈에는 아직도 장엄한 물의 신전 유적이 남아 있다. 이 신전은 메마른 이 땅에 물이 얼마나 중요한 영적인 의미를 지녔는지를 말해 준다. 최근 중보기도 팀이 이곳을 방문하여, 메마르고 황폐한 자구완에서 다시 생명이 샘솟아나고, 이곳 주민들이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분 안에서 새 소망을 찾게 되기를 기도했다.

 

[ 기도 제 목 ]
•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생계 수단을 잃은 이들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기도하자.

 

• 튀니지의 정세가 속히 안정되어 평화가 찾아 오도록, 그리고 지혜로운 지도자가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 예수님이 요한복음 4장에서 말씀하셨던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자구완에서 흘러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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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제가 가족과 함께 금식에 참여한 날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일곱 살쯤 되었는데, 벌써 어른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에 무척 기뻤지요.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학교도 방학을 하기 때문에 자고 싶으면 낮에 잘수도 있었습니다. 엄마는 해가 뜨기 전 미리 아침을 먹어 두라며 새벽 3시에 우리를 깨우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요구르트와 매콤한 오믈렛, 차파티 빵을 먹고 차이티를 많이 마셨지요.

 

 이윽고 동이 트면, 우리 가족은 함께 둘러앉아 하루의 첫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엄마 옆에서 기도를 드렸는데, 왠지 모르게 어느 때보다도 더 엄마와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던 것이 기억납니다. 기도를 마치고 나면 저와 형제자매들은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날의 금식이 시작된 것이지요. 낮 시간 동안 우리는 놀기도 했지만, 저는 해가 지면 먹는저녁식사인 이프타르를 준비하는 엄마를 도와드리곤 했습니다.

 

 저는 늘 라마단이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저녁마다온 가족이 담요 위에 둘러앉아 함께하는, 라마단에만 먹는 특별한 만찬도 좋았지만, 이때만이 우리 가족 열 명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 때였거든요. 저는 가족들 간에 서로 끈끈하게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우리가 정말 한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아버지가 친구분들을 이프타르에 초대하셔서 다른 방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면 저를 포함한 여자들은 긴긴 낮 동안 계속 굶었어도, 남자들이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라마단 기간 동안 낮에는 평소보다 집이 더 조용했습니다. 너무 배고프고 힘이 없었던 나머지 서로에게 말을걸 기력도 없었기 때문이죠. 우리는 기도하고, 꾸란을 읽고, 잠을 자거나 TV를 보기도 했어요. 라마단이 계속되면서 점점 지쳐 감에 따라 낮에는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한 달 동안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방법으로, 일 년 중 어느 때보다도 더 알라 앞에 올바른 행동을 하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자, 그리고 알라의 축복을 구하고자 조용히 애를 썼습니다.

 

[ 기도 제 목 ]

• 금식을 하면서도 요리를 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 그들이 음식을 준비할 때,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이 자신을 계시하시도록 기도하자.


• 라마단 동안 함께 음식을 나누고 기도하는 가족들이 예수님을 만나도록, 그래서 다시는 목마르지 않게 하는 생수를 주시는 예수님을 알게 되도록 기도하자.

 

• 신에게 축복을 구하는 무슬림 가족들 가운데, 그리고 여러 가족들 사이에 평화가 있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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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복잡하고 복합적인 개념이다. 우리의 가정생활이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시에 수많은 요소가 우리의 가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느 가족도 동일하지는 않다. 이제부터 살펴볼 많은 무슬림 가족들 가운데서 공통점뿐 아니라 차이점들도 존재함을 보게 될 것이다.


 이번 책자에서는 무슬림 가족들 가운데 존재하는 다양성에 대해 고찰해볼 것이다. 그리스도인 가정과 마찬 가지로, 세계 곳곳의 무슬림 가정은 그들의 문화, 전통, 교육, 여러 가지 경험과 기회 등의 영향 아래 살아가고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이들은 때로는 빠르고 때로는 느리게 문화·사회·기술의 변화에 반응하고 적응해 왔다. 이제 이런 과정이 각지의 무슬림 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또한 무슬림 가족들의 삶 속에서 세상 모든 가족의 보편적인 모습들도 보게 될 것이다. 소중한 아들딸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희생하는 부모들,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세상 가운데 살아가야 할 자녀들에 대한 염려, 부부가 함께 경험하는 기쁨과 부담, 늙어가는 부모님에 대한 걱정 등과 같은 모습들이다. 이제부터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기도하자.


" 오랜 세월에 걸쳐 이들은 때로는 빠르고 때로는 느리게 문화·사회·기술의 변화에 반응하고 적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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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란은 “당신의 최선이 알라의 가족의 최선이다”라고 가르친다. 즉, 한 사람의 신앙이 진실한지 아닌지는 가정 안에서의 행실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무슬림들은 부모는 자녀를 신중하게 양육하고, 부부는 배우자에게 사랑과 신실함으로 대하며, 성인이 된 자녀는 나이든 부모를 존경하고 부양해야 한다고 배운다.


 이슬람은 전통적으로 가정의 공급자인 남자 가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여자는 가정과 자녀를 책임져야 한다고 가르쳐 왔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문화와 신앙은 서로서로 영향을 끼쳤고, 그 결과 오늘날 가정생활과 관련하여 전통적 가르침을 따르는 무슬림도, 그렇지 않은 무슬림도 있다. 이슬람 전통과 해석들은 전 세계에 걸쳐 무척 다양하게 존재한다. 따라서 어떤 지역의 가족들은 수백 년 전과 동일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반면, 다른 지역의 가족들은 그곳의 문화를 받아들였거나, 매우 빠른 속도로 삶의 양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번 30일 기도 운동 책자를 통해, 무슬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독자 여러분의 기도를 이끌어 무슬림 가족들을 위해 중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이 그 하나님의 사랑을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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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 운동에 동참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혹시 30일 기도 운동이 처음이십니까? 혹은 1993년, 처음 이 기도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 기도해 오신 분이십니까? 아니면 새로운 언어로 책자가 계속해서 번역되면서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된 분이십니까?


 오늘날, 전 세계에서는 이 30일 기도 운동 책자를 통해 30여 개의 언어로 무슬림을 위한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널리 사용되는 언어도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언어도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30일의 라마단 기간 동안 이 책자로 기도하는 모든 사람이 무슬림을 축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 책자를 통해 여러분이 무슬림 세계 안에 존재하는 다양성에 대해, 그리고 전 세계 곳곳의 무슬림 가족들의 어려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슬림을 이해함으로써 하나님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더욱 깊이 깨닫고 중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갈수록 갈등과 분쟁이 잦아지는 국제 정세 가운데 평화를 가져오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가져올 수 있는 힘은 바로 우리의 기도임을 믿습니다.


 올해 30일 기도 운동은 특별히 가족들을 위한 기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그곳의 이슬람 문화 및 하위문화를보여 주는 무슬림 가족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필요, 관심, 걱정 등에 대해 나누어 줄 것입니다. 이 가족들의 모습은 각각 다르지만, 분명 여러분은 이들과 여러분의 가족 간에 많은 공통점 또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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